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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암 진료환자 44% 증가’를 보는 두 가지 시선

임동현 기자 l 기사입력 2019-10-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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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암 진료 환자가 5년간 4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사진 / 화순전남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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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임동현 기자] 최근 5년간 20대 암 진료환자 증가율이 44%를 기록한 것을 두고 두 가지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20대를 위한 건강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20대들의 암 조기 발견과 치료가 늘어나는 증거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은 지난 5"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5대 암 진료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위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등 5대 암으로 진료를 받은 20대 암환자는 20143,621명에서 201821,741명으로 5년간 44.5%의 증가율을 보여 연령대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광수 의원에 따르면 20대 자궁경부암 환자는 20142,041명에서 201813,284명으로 65.1%, 대장암 환자는 2014373명에서 2018486명으로 30.3%가 증가했다.

 

또 유방암은 2014749명에서 2018999명으로 33.4%, 간암은 2014140명에서 2018148명으로 5.7% 증가했으며 위암의 경우 2014318명이었지만 2018년에는 231명으로 27.4% 감소했다.

 

김광수 의원은 "2017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53.9명이 암으로 사망하며 국민 사망원인 1위가 암으로 나타난 가운데 20대 암 진료환자가 무려 44.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면서 암환자 예방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예방 및 검진대책 강화 등 다각적인 암 예방관리체계 구축에 힘써야한다고 밝혔다.

 

의원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감사에서 발표한 것은 암에 걸린 20대가 늘어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암 진료를 받은 20대 환자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2016년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진료가 늘어난 부분이 있고 암 확정 환자 수에 대해서는 아직 심평원의 자료가 오지 않았기에 이를 보고 연관 관계를 파악해봐야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짐작해보면 20대들이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패스트푸드 섭취 등으로 영양 불균형을 겪는 것이 암 발병 의심의 원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보건복지부에 대책을 요청하면서 원인 파악부터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청년의 아픔이 국가의 미래에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 이번 감사에 지적을 한 것이고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려고 한다. 20대 건강검진 법안이 통과되어 올해부터 시행이 되고 있지만 아직 여러 문제가 있기에 2,30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제출자료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심평원의 자료는 병원의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통계를 내는 것이기에 실제 암으로 최종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수와는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발표하는 것이다. 병원 청구 데이터로 자료를 낸 것이기에 원인이나 기타 다른 요인들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따져봐야하는 것이고 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병원에서 '악성 종양' 등의 의견을 내는 부분은 포함이 되지만 이 역시 최종 암 진단과는 다른 부분이기에 '20대가 암에 많이 걸렸다'라고 말하기에는 어렵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연 수치를 보면 자궁경부암은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나머지 암은 차이가 거의 없고 줄어든 해도 있었다. 자궁경부암 진료가 늘어났다는 것은 예방접종과 검진이 이루어졌고 의심 진단을 받은 20대들의 병원 방문이 많아졌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암 검진을 받는다고 바로 암이라고 결론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말을 전한다. 추가 검사를 병원에서 하는 것이기고 이를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에 암 검진 사업을 하는 정부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 등의 원인이 있어 20대도 발병률이 매우 높은 암이다.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이 필요하기에 20대까지 확대하고 있다. 암 예방 수칙 등을 SNS나 유튜브 등 20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을 통해 홍보하며 20대들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20대 암 진료 환자 증가에 대해 상반된 시선이 존재하고 있지만 최근 20대들이 취업과 학업, 학자금 대출 상환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을 생각해 볼 때 20대들도 이제 암 발병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생각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암 발병율 등에 대한 연구 및 자료를 통해 암 진료가 높아진 원인을 명확히 분석하고 이에 맞춘 암 예방 및 치료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SW

 

ldh@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임동현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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