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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계 최고의 분필, ‘하고모로’ 한국서 이어가다

폐업위기 日 공장 한국인 교사가 인수, “우의 도모”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l 기사입력 2019-08-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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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고로모(Hagoromo)’ 분필.교도통신 기사 부분 캡처   


[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한일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이 세계 최고의 분필로 알려진 하고로모(Hagoromo)’가 한국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2015년 한때 폐업 위기에 처해 있었던 이 분필이 한국의 전 학원 교사가 사업을 이어 받아 그 역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아름다운 사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분필은 ‘Chalk of Champions’라는 비디오 클립이 유튜브에 게시된 후 전 세계 각국의 주문이 급증했다. 영상엔 미국 유명 대학의 수학과 교수들이 나와 분필로 칠판을 세게 누르지 않고 부드럽게 쓸 수 있고, 눈에 잘 띄고, 잘 지워지며, 손에 먼지가 남지 않으며 분필 가루가 덜 날린다며 칭찬한다. 지난 52일에 게시된 이 클립은 거의 천만 회에 달했다.

 

하고로모 분필은 1932년부터 일본에서 생산됐다. 3대째 가업으로 이어져 오다가 창업주의 손자인 와타나베 타카야스 사장의 건강 악화와 후임자의 부재로 2015년 폐업위기에 몰렸다.

 

서울 일대 학원가에서 학원강사를 하던 신형석 씨는 하고로모 분필을 오랫동안 애용해 온 사람이다. 폐업위기에 몰렸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제의해, 기계설비 등을 그대로 들여왔다. 그는 지금 경기도 포천에서 공장을 하고 있다. 그의 사업은 승승장구다. 지난해 약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기대가 더 크다.

 

교도통신은 신 씨가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현재 양국 관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상호작용을 통해 신뢰를 쌓아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와타나베 씨는 교도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치는 정치이지만 다른 일들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일본과 한국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있는 방법을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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