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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해부] 다이소의 실체

일본 다이소 본사에 100여 억원 송금 미스테리

조희경 기자 l 기사입력 2016-05-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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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원을 앞둔 다이소. 사진 / 이원집 기자 


다이소 박정부 대표
정작 양치기 소년이 될 것인가?


“아직도 다이소가 일본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다이소는 순수 국내 기업입니다. 1000원짜리 제품으로 내년 매장 1000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한국 다이소는 일본 다이소산업에 일절 배당이나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인적 교류나 파견도 없고요. 안정적으로 일본 수출을 계속하기 위해 단순히 브랜드만 공유하는 것일 뿐입니다.

-2013년 다이소아성산업 박정부 대표가 ‘매경이코노미’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한 내용-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은 “한국 다이소는 일본 다이소와 브랜드를 공유할 뿐 배당이나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인적 교류도 없다”며 다이소가 토종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금년 2월 24일 다이소아성산업 박정부 대표가 이코노미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발언한 내용-    

 
그의 거짓말은 현재진행형인가!

[시사주간=조희경 기자] 불과 2달 전만 해도 다이소아성산업 박정부 대표는 “다이소는 일본 법인인 다이소(大創·대창) 산업에게 일절 배당금이나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그다.   

하지만 그로부터 2달 후, 공개된 2015년도 다이소아성산업의 감사보고서에는 150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며 일본 법인인 다이소(大創·대창)산업(34.21%)에게도 51억3천1백 오십4만8천 270원(소수점제외)규모의 현금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배당금 지급 규모는 전기에도 마찬가지였다.   

전기(2014년)에도 다이소아성산업은 150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며 2대 주주인 대창산업(34.21%)에게 같은 금액의 배당금 지급을 실시했다.    

이렇게 해서 일본법인인 다이소(大創·대창)산업이 한국법인인 다이소아성산업으로부터 받아간 배당금만 모두 합해 102억 원 대 규모다.   

때문에 박 대표의 과거 발언을 두고, 국내 시장 관계자들의 반응은 비난 일색이라 할 것.    

다이소가 “일본기업이냐”, “한국기업이냐” 라는 비판적 시각을 넘어 “배당금과 로열티만큼은 일본 출자 법인인 다이소산업에게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그였다. 그러나 두 달 후면 이렇게 금방 드러날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어쩜 그렇게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거짓말을 할 수 있냐.”는 비평이다.   

더 이상 박 대표의 말의 신뢰가 가질 않는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시각이다.   

박 대표의 괜한 거짓말로 또 다시 다이소가 우익기업이라는 논란이 가세할 전망이다.   

지난 2002년에 설립된 다이소아성산업은 日 다이소산업이 34.21%를 출자하며 설립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지금도 다이소아성산업은 외국인투자기업이기에 지분 중 34.21%를 日 다이소산업이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한일맨파워(50.02%)와 박 대표(13.09%)가 나눠가지는 구조다.   

외투기업은 해외투자 유치 활성화를 목적으로 1998년 제정된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액이 1억 원 이상이며 외국인 의결 주식 지분이 10%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대표적으로는 범 롯데가 있다.

그런데 박 대표는 지금도 다이소가 순수토종기업인 것 마냥 주장하고 있다.    

감사보고서만 봐도 금세 확인될 것을 그는 왜, 아직도 다이소가 순수토종기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일까.    

그 후문에는 다이소아성산업의 출자법인인 日 다이소산업의 다케시마 후원 문제가 거론되고 있어서인데….   

지난 2013년 다이소아성산업의 출자법인인 日 다이소산업은 다케시마 운동에 후원하는 우익기업으로 지목되며 곤욕을 치룬 바 있다.   

누군가 소셜네크워크망을 통해 다이소아성산업의 출자법인인 日다이소산업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꾸는 우익단체에 후원금을 내는 기업이라고 지목한 것.    

이 같은 논란은 금세 소셜네트워크망을 통해 확산됐고, 이는 곧 외투기업인 다이소아성산업을 향한 불매운동으로까지 점화됐다.   

결국 이 같은 루머의 확산은 다이소아성산업의 매출과 직결됐고, 논란이 확산되자 박 대표는 지난 2014년 말에 직접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다이소아성산업은 다케시마 후원과는 무관한 순수 토종한국기업이다”며 “한국 다이소는 출자법인인 일본 다이소산업에 일절 배당이나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해명까지 했다.   

최근까지도 박 대표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이소아성산업은 순수토종 한국기업이다”거듭 강조하며 “일본 법인인 다이소산업에 일체 로열티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이 거듭된 박 대표의 해명이 오히려, 국내 소비자들의 반일감정을 격분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이소아성산업은 엄연히 말하면 순수토종 한국기업이 아닌, 외국 자본이 투자 유치된 외투기업이기 때문이다.     

외투기업이라 하면 당연히 경영에 간섭할 수 있는 보통주 10%이상이 일본법인인 다이소산업이 가지고 있을 테고, 이 같은 사실은 전혀 부인할 수가 없다.    

그런데 박 대표 혼자만 “다이소아성산업이 순수 한국기업이다”, “다이소라는 이름만 빌려왔을 뿐, 일본기업인 다이소산업과는 무관하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소하다할 것. 

일본기업이니 다케시마에 후원금을 내니 모두 다이소아성산업이 외국인 출자 문제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해당 기업의 외국인 출자법인이 日 다이소산업이기 때문이었다.   

“일본기업과는 무관하다”는 해명을 하고 나서려면, 다이소아성산업의 박 대표가 아닌, 출자법인인 日 다이소산업이 직접 하고 나서는 것이 맞지 않을까하는 기자만의 사견이다.    

특히 다이소아성산업에서 배당금을 받아가는 부분 또한 日 다이소산업의 의결권 없이는 결정될 수가 없다. 배당금을 받아가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제는 다이소아성산업이 아닌 출자법인인 日 다이소산업이 직접 해명하고 나설 때이다. SW

 

chk@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조희경 취재부 기자입니다.

"미래는 타협하지 않는 오늘이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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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 19/07/21 [13:26]
동네 전통시장 한가운데서도 떡하니 생긴 다이소~
이런 18/09/21 [09:43]
미친듯이 전국의 구석구석을 강타하고 있는 다이소... 편안하기는 하지만 동네 상권을 죽이고 토종 시장을 교란하는 외래종인가? 이렇게 경제적으로 야금야금 일본에게 또 빼앗기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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