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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개성공단 3월임금 지급 사흘 남겨두고

박지윤 기자 l 기사입력 2015-04-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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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북측의 일방적인 최저임금 인상 통보로 논란이 된 3월분 개성공단 임금지급일이 오는 10일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 당국이 여전히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이 7일 방북, 해결책 찾기에 나섰지만 극적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정기섭 회장을 비롯한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 10여명은 이날 방북, 오전 10시 반부터 낮 12시까지 현지 법인장들과 북측의 임금 인상 요구에 대한 대책회의를 벌였다.

정 회장 등은 대책회의를 끝낸 후 북측의 개성공단 관리 주체인 중앙특구개발 지도총국과 면담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측이 확답을 내놓지 않아 현재까지 면담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은 방북 전 남북 당국이 대화를 해 임금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15분께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에서 공장을 돌리며 북측 이야기를 안 들을 수 없고, 정부 지침을 안 따를 수도 없어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당국 간 대화로 원만하게 풀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의 임금 인상 요구는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인데 남북 간의 대화 단절과 불신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회장단은 지난달 18일에도 방북, 북측의 박철수 부총국장 등을 만났지만 이렇다 할 소득을 내지는 못했다.

북측은 지난달 24일 우리 측에 통지문을 보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월 최저임금을 70.35달러에서 74달러로 5.18% 인상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또 지난달 12일에는 "개성공단 최저임금 결정은 주권 행사"라고 강조했다.

우리측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에 공문을 보내 북측의 최저임금 인상 요구를 들어주지 말 것을 요청한 상태다.

3월분 임금은 4월10∼20일 지급될 예정이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북측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근로자들의 단체 태업 등으로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SW

 

pjy@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박지윤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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